갓생살기를 위하여
갓생이라는 단어를 한두 번쯤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SNS에서 해시태그로 자주 인용되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갓생이란 말은 무엇이고, 갓생 살기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갓생이란?
갓생이란 단어를 이해하려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얼마나 소진되고 번아웃이 되었는지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번아웃이란 스트레스가 쌓이고 에너지는 고갈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나 지금의 MZ 세대는 과도한 경쟁과 학업 속에서 이런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을 위해 다시 한번 경쟁 세계에 뛰어들어야 하며 계속해서 자신을 몰고 갈고 닦아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몸도 마음도 지치고 안정성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갓생 살기 프로젝트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갓생이란 말은 갓(God)이라는 단어와 인생 생(生) 자를 조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말은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며 부지런히 살아가는 삶, 즉 남에게 귀감이 되는 인생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계획과 루틴에 따라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멋진 인생을 살기로 결심할 때 쓰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일찍 일어나고, 잠자리를 정리하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삶이 루틴과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운동, 요가, 명상 등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2. 갓생 살기 프로젝트
갓생을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은 SNS상에서 인증하며 서로를 독려합니다. 개인의 도전이지만 주변에 알림으로써 용기와 응원을 얻습니다.
예를 들어 #오운완(오늘운동완료), #미라클모닝, #체크리스트, #갓생챌린지 등으로 해시태그를 달며 도전과 인증을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선 어떤 거대한 목표를 이루기보다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설정하고 실천합니다. 갓생 살기를 위해 지금 당장 도전할 수 있는 목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갓생 리스트
(1) 미라클 모닝 도전
도서 <미라클모닝>에서 나온 개념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여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라클모닝은 단순히 일찍 일어난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나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선택하고 일찍 일어나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활용해서 평소 하고 싶었던 도전이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습니다.
(2) 잠자리 정리하기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를 정리하는 것은 정말 사소한 일이지만, 이것을 하고 안 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침구 정리를 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별거 아니지만 몇 분의 투자로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10분 운동
단 10분만이라도 산책을 하며 햇빛을 쬐는 것은 몸과 마음 건강에 유익합니다. 밖에 나가는 것이 어렵다면 집에서 홈트를 하거나 유튜브를 보며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유익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4) 짧은 명상
명상은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다듬는 과정입니다. 그동안 항상 바쁘게 치닫던 내 마음에 여유와 휴식을 주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며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도 좋습니다.
(5) 독서하기
독서 또한 갓생살기 프로젝트에서 빠지지 않는 루틴 중 하나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독서량을 정하기보다는 하루 한두 장이라 읽을 수 있는 분량을 설정해서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실천할 수 있는 것
갓생 프로젝트는 작더라도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 외에도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것도 갓생 프로젝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3. 갓생과 자존감
갓생 프로젝트는 기존 자기계발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이전의 자기계발이 경쟁의 연장선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었다면, 갓생은 나를 보듬어주고 다듬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마음의 심리 상태, 자존감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갓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마음의 안정감을 원합니다. 번아웃이 온 상태에서 내면을 회복시키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자존감 회복이 가장 핵심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 마시기, 아침을 시작하며 독서하기 등과 같은 실천 목표들은 모두 자신에게 좋은 것을 주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과 연관됩니다. 그런 면에서 갓생 프로젝트 도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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