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플롯5 레퍼런스를 활용하여 소설 플롯 익히기 작가이면서 평론가로도 유명한 오쓰카 에이지는 작법에 대한 연구가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작가의 권위 의식을 내세우는, 소위 말하는 잘난 척하는 작가들을 곱게 보지 않으며 그래서인지 특별한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는 의견에 반대합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이 방법만 배우면 소설을 쓸 수 있다고 내세우는 그는, 여러 작법서를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문학교에서 소설 작법 강좌도 진행했는데, 방법론만 알려주면 학생들이 굉장히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 오는 경우가 많아 놀랐었다고도 합니다. 그의 작법론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도작을 통한 소설 만들기입니다. 도작이라고 표현하면 조금 어색한데, 이보다는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소설 구조를 익힌다’가 더욱 적절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즉, 학생들에게 한 작가의 작품을 .. 2022. 8. 23. 웹소설 요약하기 훈련: 악당은 살고 싶다(2) 저번 포스팅엔 웹소설 를 1회부터 5회 차까지 요약했다. 앞서 서술했다시피 소설을 요약하는 과정은 플롯을 익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플롯 만드는 법을 배우고 이론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실습을 통해 자신이 직접 플롯 형태를 알아채는 감각도 익혀나가야 한다. 그런 방법으로 타 작품을 요약하며 구성을 배워보고 있다. 이번 글에선 를 6회 차부터 10회 차까지 정리했다. 6화 – 훈련, 강의 준비 2주일을 마법과 육체의 이해에 몰두하며 보낸다.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문신처럼 마법을 몸에 새겼다. 덕분에 300kg의 물건을 염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다음 목표는 기초 속성 금, 화, 토 마법의 이해다. 알렌이 강의 자료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빡빡한 자료와 다크서클이 가득한 알.. 2022. 8. 10. 웹소설 요약하기 훈련: 악당은 살고 싶다(1) 작품의 플롯을 알려면 본인이 직접 체감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작품을 요약하며 스토리의 구조를 따라가 보는 것이다.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길 원하다면, 좋아하는 작품으로 스토리 구조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구조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면, 이제 그 구조에 자신의 이야기를 대입시키는 작업으로 넘어가 볼 수 있다. 모방하며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훈련인 것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이야기 구조를 체험하는 훈련이 아닐까 생각한다. 웹소설도 마찬가지다. 웹소설은 일반 소설과는 호흡이 다른다. 연재소설이라는 특성상 각 회차마다 웹소설만의 호흡이 있다. 특히나 회차의 마지막 구성은 다음 장을 넘기기 위한 장치들로 쓰인다. 좋아하는 작품들로 그런 호흡을 익히고, 여유가 있다면.. 2022. 8. 9. 소설 쓰기에도 공식이 있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에는 공식이 있다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구조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무언가를 원하는 주인공이 어려움과 방해를 받지만, 그것을 성취하는 형태가 기본입니다. 이때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가 등장하여 힌트를 전해주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동을 촉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좋은 스토리, 소설, 시나리오에서 사용되는 공식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스토리 구조의 7단계 이 구조는 보통 7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시나리오 작가인 도널드 밀러는 저서 에 그것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어느 캐릭터가(주인공이) 난관(어려움)에 직면한다. 하지만 조력자(가이드)를 만나서 그가 계획(힌트)을 제시하고 주인공의 행동을 촉구한다. 그 결과 주인공이 성공하거나 아니면 도움을 받아 실.. 2022. 8. 8. 플롯이란 무엇인가? 플롯이란 무엇인가? 플롯은 이야기의 뼈대에 해당합니다. 이야기의 골격을 이루며 사건이 벌어지는 주요 길을 제시하는 것을 플롯이라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도면의 설계도, 음식물을 담는 그릇과 같습니다. 또한 책으로 비유하자면 책의 목차를 플롯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롯을 설계하고 이야기를 집필하는 것과, 플롯 없이 이야기를 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플롯이 설계되지 않으면 주인공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작가 자신도 모르기 때문에, 글이 중단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글의 초반부는 순조롭게 쓸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 진도가 나가지 못한다면 플롯 설계부터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실, 글쓰기에 대한 오해 가운데 하나는 글쓰기는 타고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정도 글에 대한 감각과 언어에 대한.. 2022.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