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캐릭터 설정하는 방법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하는 방법

 

캐릭터야말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캐릭터의 성향과 성격, 말투,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그 인물을 생생하게 만들고 매력을 더하기도 반대로 매력을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 작품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캐릭터는 어떻게 창조해야 할까요?

 

캐릭터를 설정할 때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름, 성별, 나이, 직업

 

하지만 이 요소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내면을 설정하는 일입니다.

 

그가 어떠한 일을 겪어왔고 그로 인해 그에게 어떤 욕망이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다면 캐릭터를 더욱 살아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캐릭터의 행동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듯한 착각을 독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등장인물의 내면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야말로 자연스러운 우리들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욕구가 있고 그에 따라 필요한 선택을 하며 행동을 하고 대화를 합니다. 이런 모습이 소설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다면 독자들은 정말 그럴듯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1. 그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등장인물의 내면을 설정한다는 것은 ‘그는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를 설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마디로 그가 하는 행동의 동기를 구체화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웹소설 <소설 속 엑스트라>의 주인공은 자신이 읽던 판타지 소설에 빠져들었고, 그곳에서 점점 강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소설 속 자신의 비중이 늘어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힘과 권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인공에겐 강해져야만 하는 분명한 동기가 있습니다.

 

 

이때 동기는 거창한 것보다는 개인적인 것이 더욱 좋습니다.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건 개인의 이야기입니다. 더욱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동기보다는 내가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라는 동기가 훨씬 납득이 가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내면을 설정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의 원칙이 세워집니다. 바로 '개인적인 이유를 만들어라'입니다. 

 

 

 

 

2. 개인적인 이유를 만들어라

판타지 소설 주인공의 경우엔 보통 ‘살아남기’가 행동과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살기 위해서 강해지는 선택을 하고, 강해질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며 그에 맞는 행동과 대사를 하는 것입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주인공의 꿈과 소망이 핵심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전생을 한 주인공이 저번 생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뮤지컬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든가, 잃어버린 애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든가 하는 것들이 예가 될 수 있다.

 

개인적인 동기야말로 공감대를 일으키고, 그럴 만하지 하고 호응을 불러올 수 있는 요소입니다.

 

 

 

3. 말투와 습관

등장인물에게 특이한 말투와 습관을 붙이면 그것이 그 사람의 특징이 됩니다. 강한 말투가 인물에게 부여되면 그의 내면 요소 가운데 하나인 성격이 드러나고, 사투리 말투를 붙이면 그의 사회적 요소와 출생 요소가 드러납니다.

 

이것을 꼬아서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투리를 사용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엔 그가 사투리를 쓰길 싫어한다는 내면요소와 혹은 그에 합당한 이유 등을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그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에 대한 합당한 동기를 설정해야 합니다. 사투리가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자신의 출신을 감추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작가의 그에 합당한 이유를 선택하거나 창조해야 합니다. 핵심은 과연 그럴 만하구나, 하고 납득할 만한 이야기를 캐릭터에게 부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독자가 이유를 들었을 때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라고 말했다면 그럴듯한 인물 만들기엔 실패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4. 멋진 캐릭터의 9가지 특징

 

공감가는 인물에게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특징도 있다. 작가 낸시 크레스는 저서 <장르 글쓰기>에서 그 특징을 아홉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용감하다

주인공의 행동이 비겁하다고 느끼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행동이야말로 스토리를 진행시키는데, 행동하는 사람은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부당하게 희생된다

안타까운 사연은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또한 부당한 아픔은 그 자체로 주인공이 행동을 취하는 이유가 됩니다.

 

기술이 있다

어떤 기술이든 그 기술로 상황을 타개하거나 능숙하게 일을 해낼 수 있다면 주인공은 매력지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웹소설의 경우엔 ‘특별한 능력’이라고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자물쇠 따기, 마력이 통하지 않는 능력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재미있다

이 요소는 작가의 역량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면 좋겠지만 그다지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낸시 크레시는 만약 재치와 유머를 주인공에게 부여할 수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하라고 조언합니다.

 

 

단순히 좋은 사람

기본적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태도와 관련 있는 요소입니다. 배려, 약자 존중, 성실함 등이 구체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위험에 처하다

긴박한 위험에 처한 주인공은 독자에게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그럴 경우 독자는 주인공에게 빠르게 관심을 갖습니다.

 

 

친구와 가족에게 사랑받는다

사랑받는 주인공은 그가 호감을 주는 인물이라는 걸 독자에게 알리는 요소입니다.

 

 

성실하다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매력을 느낍니다. 성실함에서 그의 태도와 열정, 성격이 드러납니다.

 

 

집요하다

이것은 능동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주인공에게는 꼭 달성해야만 하는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행동합니다. 집요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에게서 능동적인 행동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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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게 매력을 선사하는 아홉 가지 요소를 나열하고 그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이것들은 주인공의 내면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특징들입니다.

 

이런 요소들을 주인공에게 부여하고, 그의 내력을 설정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매력적인 주인공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캐릭터의 이름은 어떻게 지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