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정기결제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들

 

밀리의 서재 정기결제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들

독서의 중요성을 해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어떤 책들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며 서점에 들르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서점과는 점점 멀어졌어요. 자연스레 독서와도 거리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독서를 다시 해야겠다는 계기가 있었고, 그때 제가 생각한 건 오프라인 서점이 아닌 온라인 서점이었어요.

과거에도 전자책 서점을 이용해서 종종 책을 읽고, 구매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정기적으로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선택한 것은 리디북스 전자책이었습니다. 일단 역사가 오래 되었기도 했고, 따라서 전자책 종수도 가장 많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리디셀렉트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전자책 구독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거든요. ㅎㅎ

 

처음에는 잘 이용했습니다. 다만 리디셀렉트만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도서, 예를 들어 신간서적이나 읽고 싶은 서적은 추가 결제를 해야 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가성비는 좋았지만 더 많은 책을 살펴보고 싶었거든요. 제가 많이 읽는 게 아니라, 그냥 더 많이 훑어보고 싶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네요.

 

제가 전자책 정기구독을 하는 이유는 사기엔 뭐하지만 읽어는 보고 싶은 책을 고민없이 내 서재에 담고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다른 전자책 사이트를 알아봤습니다.

 

교보문고 샘, 밀리의 서재, 윌라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그 가운데 선택한 것은 밀리의 서재였는데, 가격과 종수 면에서 가장 나에게 적합했다고 판단했던 것 같아요.

 

밀리의 서재로 이런 책을 봅니다

 

그리고 몇 달째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구독 전후로 비교하자면 책을 더 자주 접하게 된 게 사실입니다. 정기결제로 책 한 권 정도의 비용을 제공하니, 최소한 책 한 권만 읽어도 손해는 아닙니다. 그런 마인드로 부담 없이 이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자책 장단점

전자책을 이용하다 보면 장단점이 확실히 있습니다. 사실 전 아직까지 가독성과 편의성 면에서는 종이책이 전자책을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맘에 들었던 내용을 찾을 때도 전자책보단 종이책으로 후다닥 넘기는 게 더 편하고 빠르거든요. 물론 전자책에서 북마크 기능을 이용해서 찾을 수도 있지만, 시각적으로 답답해서 전 불편했습니다. 내가 손으로 바로바로 찾아서 짚는 것과 전자책 기기로 접속해서 찾는 것은 일단 종이책 승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부분의 독서를 전자책으로 합니다.

 

양질의 책을 부담없이, 그리고 공간의 제약 없이 빠르게 훑고 볼 수 있다는 면에서는 전자책이 압도적입니다. 일단 전자책은 내 서재의 수십, 수백 권의 도서를 마구 집어 넣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아마도 이건 금전적인 면과 공간적인 면에서 종이책이 전자책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책을 볼 때는 아이패드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자잉크가 사용된 전용 뷰어를 사용한 적도 있었는데, 역시 속도면에서는 아이패드가 더 좋더라고요.

 

제 친구는 아이패드를 책을 읽으면 눈이 너무 아프다고 하던데, 저는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많이 못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속도가 빠른 게 중요했어요.

 

전자책을 볼 때 다음장을 넘길 때 딜레이가 되면  굉장히 거슬리고 독서의 흐름이 끊긴다고 느꼈거든요. 전자책 뷰어가 상대적으로 저가 모델이 많아서 성능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책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중요한 건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개인 서재가 있는 공간에서 종이책을 읽는 감성이 다르고, 비행기 안에서 전자책을 읽는 감성이 다르듯이 말이에요.

 

여유가 있다면 저고 서재를 만들고, 독서 스팟을 마련하고 싶긴 하네요. 일단 지금은 전자책 뷰어를 통해 그 역할을 해소하고 있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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